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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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의 마지막주인데...
이번년도는 왠지 연말 같지도 막바지 같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가족의 일 때문에 경황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마지막 주에 당직 일을 해서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먼가 끝나지 않은 느낌에...
연달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 때문일 수도....

어쩌면 그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에 얽매어
예년에 느끼던 느낌을 묻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새해라는 느낌의 다음주 보다는...
그저 이번주가 가고 또 다가오는 이번주 처럼...

그런 와중에
그래도 나에게 매 순간 살아간다는 생생한 삶을 알려 주는
옆에 있든 없든...언제나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그런 반쪽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문득문득 행복한 웃음을 짓고...
발작처럼 신경질을 내고..
어느순간 울엄마처럼 잔소리를 해대고....

그런 순간순간들이 나를 참 편하게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에 매어
불안에 한숨을 쉬면서도...
한편으론 내 삶을 느끼고 의지할 수 있는...
그래서 안도하고 한쪽을 편히 할 수 있는...
내가 아주 많이 사랑을 줄 수 있어 행복하고
너무너무 행복해서 또 행복할 수 있는..
나의 이 삶 속에서....

나의 반쪽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하며...
행복하다 말해 주고 싶다...

내년의 변화로 인해 무척이나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내 반쪽....
우리 서로서로 잘 보듬어 가면서...
언제나 처럼 잘 해 나갈 수 있을꺼라 믿고
언제나 처럼 잘 해 나가자~

사랑해~ 나의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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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더운...
얼마만에 컴터를 켰는지 모르겠다..
생각도 기억도 멈쳐버린 것 처럼...
멍~~~ 하니....
오늘이다.

6월 19일
날짜란...정말 아무 의미도 없는 것처럼..가버렸다..

언제 썼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글이..
곧 다 써서 올리려고 썼던 글이...
이제는 눈가에 가시가 됬을 뿐이다..
간만에 맘잡고 쓴 결혼후기 인데...말이다...ㅡ.ㅜ

요즘은 정신도 없고 기운도 없고...
근데 입맛만 조아진것 같다...
여름만 되면 정신도 없고 기운도 없고...입맛도 없었는데...
왠지 요즘엔 계속 먹는다..(2세는 아직 사절..)
먼가 공허하다는 생각때문인지...스트레스인지....
정확하게 말할수 있는 것은 별로 없으니까...

그리고 많이 슬프다...우울하다...보다는 슬프다...
매일 보는 얼굴...이기에
변화를 알아보는 것은..힘.든.것.일.까...?
그저 사랑스럽고 멋있고 예쁘게만 보이는 얼굴인데...
남들 눈에는 그 얼굴이 많이 수척해진..그런 얼굴이었다니...

그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 얼굴에서...
오랜만에 똑바로 마주한 얼굴에서..
황색이 침착된 흰눈자위를 보고...
그제서야 얼굴 전체를 다시 보고...
몸 이리저리를 보고...
그동안에 나역시....말만하고 넘어가 버린 걸...뼈저리게 느꼈다...

내 생각대로 보이는 얼굴은 지금도 여전해서....
그 얼굴이.....볼 때마다 미안하고..슬프다...
나에겐 맞춤인 넓은 가슴과 어깨는...언제나처럼 편안해서...
꼭 붙잡고 싶은 마음에...미안하고..슬프다...

변해서..변할까봐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 생각대로만 볼까 두렵다..

때아닌 공포는....사람을 온갖 상상으로 두렵게 만든다...

지금 나에겐 때아닌 공포가 찾아와 많이 두렵고..미안하고...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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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준비기간을 끝내고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정말로 우리가 결혼을 한 것이다....
(결혼전과 후과 너무 같아서 믿어지지 않음..ㅋㅋ)

긴 준비기간이라 함은...
우리에게 정말 긴 준비기간이었다...
우리가 결혼을 결심한지가 언젠지도 기억이 안나지만..ㅡ.ㅡ;
정말 결혼을 위해 준비한 것은 3년전 부터라고 할 수 있을...까..ㅡ.ㅡ;
사실...까막군의 월급은 다 아시겠지만....(?)
까막군이 돈을 벌기 시작할 때부터 내가 관리를 하고 있었다....
관리를 한다는 것이 돈을 다 빼앗아서(?) 하는 그런 관리가 아니고..
그저 적금을 부어라~주택부금 들어라~ 등등의 정도...
한마디로 잔소리를 해서 까막군이 알아서 돈을 분배해 쓸 수 있게 하는 그런 관리를 해왔다...

결혼은..정말로는 그 3년전에 무척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하지만...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와...
그동안 모은 돈이 별로 없던 까막군에게...
결혼자금이 있을 턱이 없었다..ㅡ.ㅜ
당연히 우리가 벌어서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었기에
우린 그 때 결혼을 위한 머릿돌을 세웠다..

많은 분들이 무척 빨리 결혼한다고 하시지만...(특히 까막군..)
3년동안 결혼을 준비한 우리에겐 그렇지만은 않은 결혼이다....
3년전에 이미 3년 후인 2005년에 결혼이 계획되 있었고...
그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 둘은 정말 많이 노력해 왔다...ㅠㅅㅠ(감격중....)

집...가구...가전...그 밖의 잡다한 혼수들...
신혼여행...드레스...예복.....등등등..................
결혼엔 정말로 필요한 것들이 많았다....

모든 것들을 우리의 힘으로 해야했기에....
우리는 결혼을 준비하는 내내
시간과 자금의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결혼한 지금....
역시나......그 시간과 자금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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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사진이 없어서 썰렁하긴 하군..

조만간 사진 듬뿍 업뎃 하기로 하겠음다..어제오늘 좀 피곤한 상태라..

--- 잡설은 여기까지 ---

'ㅅ' 식목일..

리허설 촬영때 찍은 사진들을 선택해서 앨범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압구정 스튜디오로 고고~


=ㅅ= 전날 상콤하게 미리 선택을 해놓고.. 깅가밍가~한것들은 스튜디오에서 조언을 듣자...라는 의도는 아주 한큐에 날라가고 약 5분여의 상담? 을 끝으로 스튜디오에서 나왔다.

(뭘한거지...ㅡ.ㅡ; 의도했던것들은 그냥 멍~하니 물건너갔다)

오후 4시가 될랑말랑 할 시점에서..걍 집에 가기는 뭐하고..

동대문이나 가서 쇼핑이나 하자~ 했다가..왠지 모르게 건물안에서 쇼핑하는게 싫은 터라..

명동으로 방향 선회~!

역시~! 쇼핑은 걸어댕기면서 이거저거 구경하면서 사람에 치이면서 ~ 길거리에서 뭔가 사먹으면서 댕기는게 최고다~!

<이어지는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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